정보석이 성북동 제빵사업을 접은 까닭
핵심 요약
정보석은 아들의 근무 태도와 아내의 관절 통증 문제로 성북동 빵집 운영을 중단했다. 둘째 아들은 이후 독립해 우주제빵소를 직접 운영하며 임차료도 수익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정보석은 자녀가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고 책임지게 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우 정보석이 가족과 함께 운영하던 성북동 빵집의 문을 닫은 배경에는 둘째 아들의 근무 태도와 아내의 건강 문제가 있었다. 아들이 오전 10시쯤 출근해 오후 5시면 퇴근한 반면, 매장을 열고 닫는 일은 같은 집에 살던 아내가 도맡았다. 아내가 빵을 써는 일까지 하며 매일 관절 통증을 호소하자 정보석은 아들에게 여러 차례 주의를 준 끝에 영업을 중단했다.
정보석은 운동을 마친 아들이 매장에 돌아와 마감 업무를 맡도록 했지만, 아들이 어머니가 대신할 것이라고 믿고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라고 요구했고, 제빵사업을 계속할 뜻이 없다면 기존 매장을 모두 정리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에 아들은 직접 장소를 알아본 뒤 임차 지원을 요청했고, 수익 가운데 일정 금액을 임차료로 내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현재 둘째 아들은 부모에게서 독립해 ‘우주제빵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일할 당시에는 정보석의 이름을 사업에 활용하는 것을 꺼렸지만, 독립한 뒤에는 아버지에게 매장 모델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정보석은 아들이 스스로 매장을 책임지는 과정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는 일화도 함께 소개했다.
정보석은 자녀가 충분히 고민하기 전에 먼저 빵집 운영을 권했던 자신의 판단을 되짚었다. 부모가 무조건 도와주는 일이 최선은 아니며, 당사자가 진로를 고민하고 선택한 뒤 그 결과까지 책임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손녀를 키우면서 자신의 두 아들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양육했다면 어땠을지 돌아보게 됐다는 그는, 2010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함께 출연했던 황정음에게도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 교육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