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성북동 제과점, 가족 운영 갈등 끝에 이전
핵심 요약
정보석은 운영 부담이 아내에게 집중되고 관절 통증까지 생기자 성북동 제과점을 정리했다. 둘째 아들은 별도 매장을 마련한 뒤 오븐 등 장비를 빌려 사업을 이어갔다. 정보석은 자녀를 조건 없이 돕는 방식이 항상 최선은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배우 정보석이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운영하던 우주제빵소의 문을 닫고 영업장을 옮긴 배경을 공개했다. 제과점 운영을 맡은 둘째 아들이 오전 10시쯤 출근해 오후 5시면 운동하러 가면서 개점과 마감 업무가 아내에게 집중됐고, 관절 통증까지 생기자 여러 차례 경고한 끝에 기존 매장을 정리했다.
둘째 아들은 부모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난 뒤에도 성북동 매장의 문을 여닫는 일을 어머니에게 의지했다. 정보석은 운동을 마친 아들에게 돌아와 매장을 닫으라고 요구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초 아들이 제과업을 계속하지 않으면 사업을 끝낼 생각이었으나, 아들은 별도 공간을 알아본 뒤 오븐 등 장비를 빌려 달라고 요청했고 수익 일부를 대여료로 지급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지난 5일 공개된 황정음의 유튜브 영상에는 과거 제과점으로 쓰였던 성북동 건물의 현재 모습도 담겼다. 1층 카운터 자리는 화장품 사업 사무실로, 손님이 이용하던 입구 공간은 직원 휴게실로 바뀌었다. 전망으로 알려졌던 2층은 다시 주거 공간이 됐다. 정보석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개인 공간과 자녀들을 위한 넓은 집이 필요해 직접 지은 건물로, 당시에는 장인도 함께 생활했다.
정보석은 아들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함께 일할 때 아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활용하는 것을 꺼려 자신의 이름으로 가게를 운영했지만, 독립한 뒤에는 정보석에게 모델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정보석은 먼저 제과점 운영을 권하고 조건 없이 도왔던 선택을 돌아보며 무조건적인 지원이 최선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두 아들의 성향도 달라 둘째는 얼굴 공개를 반기는 반면 큰아들은 원하지 않으며, 큰아들이 일찍 아버지에게서 독립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하게 키운 방식을 후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