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서, 중등 110m 허들 기록 28년 만에 경신
핵심 요약
대신중 정민서가 남자중등부 110m 허들에서 14초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1998년에 작성된 종전 기록이 28년 만에 바뀌었다. 최진우와 손현준도 각각 대회 신기록과 부산 신기록을 작성했다.
부산 대신중 정민서(16)가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제55회 추계전국중·고교 육상경기대회 남자중등부 110m 허들에서 14초7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부산 대표로 출전한 정민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1998년 수립된 종전 기록 14초15를 28년 만에 새로 썼다. 기록 수립 사실은 11일 공식 확인됐다.
110m 허들은 직선 주로에 놓인 허들 10개를 차례로 넘어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서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남자중등부 허들 높이는 0.914m이며, 남자고등부와 성인 남자부에서는 1.067m로 높아진다. 성인 남자부 한국 기록은 김병준이 2017년 태국오픈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3초39다.
정민서는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이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기대했던 기록을 내지 못했다. 이후 지도자와 한국 신기록 수립을 새로운 목표로 정하고 훈련을 이어왔다. 육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대중 대신중 코치의 권유로 단거리 종목을 시작했으며, 장래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육상 선수가 되는 것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BNK부산은행이 육상 신인 발굴과 육성 사업을 지원하는 가운데 우수한 유망주들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부산 선수들의 기록 경신이 잇따랐다. 남자초등부 100m에 나선 예원초 최진우는 11초71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고, 남자초등부 포환던지기의 토성초 손현준은 17m12를 던져 부산 신기록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