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북중미월드컵 부진 사과…"일련의 논란 송구"
핵심 요약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북중미 월드컵 부진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1무 2패로 탈락했으며, 국회 청문회 문자 논란 등이 있었다. 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열어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30일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과 그간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논란과 북중미 월드컵 결과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는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공식 입장이다.
정 회장은 사과문에서 구체적인 경기 내용이나 향후 계획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축구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협회 차원에서 반성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 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월드컵 기간 내내 이어졌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이 청문회 도중 정 회장에게 "더 배려해야 하는데 송구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또한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 논란 등 대표팀 내부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이번 사과가 축구계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 회장은 그동안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번 월드컵 부진으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협회는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어 월드컵 평가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