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함 앞세운 서어진, 제주서 공동 선두
핵심 요약
서어진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았고, 페어웨이 안착률 3위의 정확한 티샷을 앞세웠다. 과거 일사병 경험을 고려해 컨디션을 관리하며 KL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서어진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둘째 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생애 첫 KLPGA투어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서어진은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고 버디 2개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작성한 그는 최정원, 문정민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어진의 강점은 장타보다 정확도에서 드러났다.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28야드로 108위에 머물러 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77.8%로 3위다. 그는 안정적으로 공을 페어웨이에 올리는 정교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제주 코스를 공략했고, 2라운드에서는 단 한 차례의 보기 없이 타수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여자골프 국가대표를 지낸 서어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경쟁력을 보여왔다. 2018년에는 ‘아마 메이저’로 불리는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2년부터 1부투어인 KLPGA투어에서 뛰고 있으며, 올해 상금랭킹 28위와 대상포인트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4위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무더위 속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서어진은 2년 전 경기 도중 일사병을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충분한 휴식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흐름이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버틴다는 자세로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내놨다. 시즌 최고 성적을 공동 4위까지 끌어올린 서어진은 제주에서 첫 우승 가능성을 열어둔 채 다음 라운드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