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심장질환 증가 전망…건강 수치 관리가 관건
핵심 요약
2050년에는 20~44세 여성 약 3명 중 1명이 심장 질환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혈압·LDL·체질량지수·당화혈색소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여성 고유의 생식·임신·자가면역 관련 요인이 있다면 가임기부터 심혈관 위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젊은 여성의 심장 질환 발병과 사망 위험이 함께 커지는 가운데 2050년에는 20~44세 여성 약 3명 중 1명이 심장 질환을 앓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비율은 4명 중 1명 수준이다. 55세 미만에서는 여성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 위험 요인은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흡연이다. 이들 요인은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주지만 당뇨병과 흡연에 따른 심장 질환 위험은 여성에게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젊은 여성은 고혈압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많고, 남성보다 낮은 혈압에서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혈압과 콜레스테롤, 체중, 당화혈색소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관리 목표는 혈압 120/80㎜Hg 미만, 저밀도지질단백질인 LDL 100㎎/dL 미만, 체질량지수 25 미만, 당화혈색소 5.6% 이하다. 목표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해 식단을 조절하고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생활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여성은 남성의 절반 수준으로 운동해도 심혈관 질환 위험과 사망률에서 비슷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40세 이전의 조기 폐경과 다낭성난소증후군, 임신성 당뇨병, 전자간증,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도 여성에게 고유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런 요인과 심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이 곧바로 인과관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 중 고혈압이 위험을 직접 높이는지, 기존 혈관 이상을 드러내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해당 병력이 있다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가임기부터 주치의와 위험 요인을 점검해 폐경 이후의 위험 증가에 대비하는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