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호출 택시 월 2만건…비서울 이용 61.5%
핵심 요약
전화 기반 카카오 T 택시 호출이 최근 월 2만건을 넘고 누적 호출 약 15만건을 기록했다. 전체 호출의 61.5%가 비서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주말 이용 비중은 24.5%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병원 웹 호출을 비롯한 비앱 기반 이동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을 직접 다루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02-114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가 최근 월 2만건 이상의 호출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T is가 함께 운영하는 이 서비스의 누적 호출은 약 15만건, 누적 이용자는 약 6만명으로 집계됐다. 전화 상담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용자는 02-114에 전화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상담사가 카카오 T 택시를 호출한 뒤 배차된 차량과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한다. 서비스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에서 운영된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호출은 오전 9시 전후에 비교적 많았으나 특정 출퇴근 시간에 몰리지 않고 하루 전반에 분산됐다. 주말 호출 비중도 24.5%로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호출 목적지는 병·의원과 약국을 비롯해 지하철역,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거지, 시장·마트, 관공서 등 생활과 밀접한 장소가 중심이었다. 날짜를 달리하면서도 출발지와 목적지가 같은 사례가 다수 확인돼 반복적인 일상 이동에도 쓰였다. 전체 호출의 61.5%는 서울 이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월간 호출이 확인된 시·군·구는 1월 125곳에서 7월 153곳으로 늘었고, 1~7월 누적 이용 지역은 전국 221개 시·군·구와 1715개 읍·면·동에 달했다.
두 회사는 2024년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분당서울대병원에도 ‘카카오 T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령 환자나 외국인이 안내데스크에 요청하면 병원 직원이 업무용 PC로 택시를 대신 부르는 방식이다. 앞으로 전화와 오프라인을 포함한 비앱 기반 서비스를 늘려 디지털 활용 수준과 무관하게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