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 품은 홍대 치킨집, 첫 달 9500만원 매출
핵심 요약
굽네치킨 홍대레드로드점이 개점 첫 달 약 9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30~40%이며 1층 바 좌석에서는 80%를 넘었다. 전통놀이 체험과 바 좌석, 외국어 응대가 결합된 운영 방식이 관광객 수요와 맞물렸다.
2026년 7월 10일 문을 연 굽네치킨 홍대레드로드점이 개점 첫 달 약 9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국 굽네치킨 매장의 월평균 매출 약 45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실적이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0~40%에 이르러 관광객 수요가 초기 매출을 뒷받침했다.
매장은 2층 규모로 구성됐다. 1층에는 혼자 또는 소규모로 찾은 관광객도 이용하기 쉬운 바 형태의 좌석과 조리·배달 공간을 배치했고, 2층에는 넓은 홀을 마련했다. 특히 1층 바 좌석 이용자의 80% 이상이 외국인이다. 매장 앞에서는 딱지치기와 투호 던지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직원도 배치됐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운영 방식에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치킨의 특성도 포함됐다. 홍대 상권을 찾는 관광객에게 음식과 한국 놀이문화를 한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외국인 전용 가이드와의 협업도 병행했다. K팝과 드라마 등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한복, 라면, PC방과 같은 일상문화 체험으로 넓어진 흐름을 외식 공간에 접목했다.
치킨과 관광 체험의 결합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4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치맥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2026년에는 주요 치킨 브랜드들이 관광 상권의 대형 매장과 외국어 메뉴판, 해외 결제 환경을 확대했다. 홍대레드로드점의 첫 달 성과는 좌석 구성과 전통놀이, 언어 지원을 함께 설계한 체험형 매장이 외국인 고객 유치와 매출로 연결된 사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