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 유출 대응 인구정책 전면 개편
핵심 요약
전주시가 인구 62만명 선 붕괴에 대응해 시장 직속 인구전략위원회를 가동한다. 지난달 말 인구는 61만9천849명이며, 인구 유출 가운데 청년층 비중은 56.3%였다. 청년 일자리 조사와 주택 확충, 피지컬AI 생태계 확대, 혁신도시 주거·교통 개선을 추진한다.
전주시가 인구 62만명 선이 무너지자 인구 감소를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비상 대응 체계에 들어간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11일 향후 4년간 인구 문제를 완화할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기존 인구정책위원회는 시장 직속 인구전략위원회로 개편하고, 정책과 사업을 수립·시행할 때 인구에 미치는 요인을 반영하는 인구영향평가도 도입한다.
지난달 말 전주시 인구는 61만9천849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65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2년 7개월 동안 전주를 떠난 인구는 2만2천878명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 전체 인구 유출에서 청년층이 차지한 비중은 56.3%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 이탈과 밀접하게 연결된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핵심 대응 영역으로 두고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전주시 공공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다. 일자리 상황과 인구 변동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현황판도 시장실에 설치해 조 시장이 매일 추이를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청년 주택을 대폭 늘리고, 이를 맡을 전담 추진 체계를 향후 조직 개편에 반영한다.
산업 기반 확충 방안으로는 전북의 미래 먹거리로 제시된 피지컬AI를 중심으로 일자리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서는 혁신도시의 주거와 교통 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준비에 착수한다. 전주시는 산업과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가 인구 문제와 맞물려 있다고 보고 분야별 사업을 종합 행정 체계 안에서 추진하는 한편, 위기 상황과 대응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