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나자와, 도서관 교류 디지털로 확대
핵심 요약
전주시와 가나자와시가 자매결연 25주년을 앞두고 도서관 업무협약을 갱신했다. 디지털 도서 자료와 도서관 사업 교류 조항을 새로 마련해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가나자와시 방문단은 전주의 주요 도서관과 복합문화 공간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전북 전주시와 일본 가나자와시가 자매결연 25주년을 앞두고 도서관 분야의 협력 범위를 넓힌다. 두 도시는 11일 전주시청에서 도서관 정책 교류 간담회와 업무협약 갱신 체결식을 열고, 기존의 도서 교류를 디지털 자료와 도서관 사업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갱신은 두 도시가 이어온 도서관 협력에 디지털 분야를 새롭게 포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와 가나자와시 우미미라이도서관이 참여했다. 갱신된 협약에는 디지털 도서 자료와 도서관 사업을 서로 교류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양측은 이를 토대로 종이책을 주고받는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서관 운영 정책과 관련 사업까지 협력 대상을 넓히게 됐다.
전주시와 가나자와시 도서관의 인연은 2003년부터 이어졌다. 양측은 지금까지 2천700여 권의 도서를 상호 기증하며 교류 기반을 다져왔다. 오랜 기간 축적된 도서 교류 경험은 이번 협약 갱신으로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으며, 자매결연 25주년을 앞둔 두 도시의 관계도 도서관 정책과 디지털 자료를 매개로 한층 구체화됐다.
협약식이 끝난 뒤 가나자와시 방문단은 전주시의 도서관 운영 현장을 확인하는 ‘전주 도서관 여행’에 참여했다. 방문단은 책기둥도서관과 트윈세대 전용 공간 ‘우주로1216’이 조성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찾았고, 전북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와 아중호수도서관도 둘러봤다. 전주시는 앞으로 여러 분야의 교류를 통해 전주형 도서관 정책을 알리고 글로벌 인문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