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폭염 최고 단계…체감온도 38도 전망
핵심 요약
전주에 4일 오전 11시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 올해 전북에서는 지난 1일까지 온열질환자 123명과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전주지역에 4일 오전 11시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지는 최고 단계 폭염특보다. 전주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돈 데 이어 이날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넘게 이어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8도나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전망될 때 발령된다.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전북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연일 유지되고 있다.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는 등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고온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폭염은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겹겹이 덮은 상태에서 강한 햇볕이 지면을 달구며 열기가 쌓인 결과로 분석됐다. 동풍이 소백산맥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도 더해졌다. 더위의 강도는 2018년 8월 전주와 완주, 임실, 익산 등에서 나타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됐다.
2018년 전북에서는 온열질환자 238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올해도 지난 1일까지 온열질환자 123명과 사망자 2명이 집계됐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경보 지역에서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하는 3단계 행동 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위가 끝날 때까지 방재 기관과 협력해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