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탱크 위 '인증샷' 논란...중국인 관광객 무질서 행위 도마 위에
핵심 요약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중국인 추정 관광객들이 탱크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등 무질서한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전쟁기념관의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판하고, 글로벌 매너 교육과 과태료 부과 등 대책을 제안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유적지에서 반복되는 중국인 관광객 민폐 행위의 연장선으로 지적된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은 중국인 추정 관광객들이 전시물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등 무질서한 행동을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SNS에는 이들이 탱크 위에 올라가거나 경고판을 무시한 채 내부로 들어가 기념사진을 남기는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경고판을 무시하고 탱크 앞에서 손을 높이 들고 브이 사인을 한 채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남성은 탱크 바퀴를 밟고 올라가 포즈를 취했고, 옆에서는 커플이 탱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이러한 행동은 전쟁기념관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쟁기념관이 전쟁과 군사 관련 역사적 전시물을 통해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시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유엔 참전국 희생자들을 기리는 장소에서 이런 잘못된 관람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유적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경복궁 돌담 아래 용변을 보거나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기본적인 글로벌 매너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과태료 부과 등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가이드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교육시키는 것이 민폐 행위를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관광객 대상 에티켓 교육과 현장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