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질주 U-17 여자배구, 필리핀과 8강 다툼
핵심 요약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5전 전승과 승점 15점으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알제리를 3-0으로 제압한 한국은 13일 오전 9시 필리핀과 16강전을 치른다. 손서연은 5경기에서 97점을 기록해 대회 전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승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6 국제배구연맹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5전 전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12일 한국 시간으로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D조 최종 5차전에서 알제리를 세트 점수 3-0으로 꺾었다. 5승 무패와 승점 15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조 1위로 16강에 올라 13일 오전 9시 B조 4위 필리핀과 맞붙는다.
한국은 알제리의 불안한 수비를 놓치지 않고 1세트 초반 8점을 연속으로 뽑아 주도권을 잡은 뒤 25-10으로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주포 손서연에게 휴식을 주는 등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했다. 한때 8-9로 뒤졌지만 곧바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해 흐름을 뒤집었고, 이후 우위를 지키며 25-17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15-15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장수인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알제리의 공격 범실과 문티아라의 오픈 공격 등이 이어지면서 한국이 4점을 연달아 따내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세트도 25-18로 마무리했다. 세 세트를 모두 소화한 장수인이 1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어민서가 12득점을 보탰으며, 1세트만 출전한 손서연은 6점을 기록했다.
중·고교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와 타이완,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을 차례로 제압한 데 이어 알제리전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손서연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모두 97점을 올려 대회 전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제 필리핀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