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첫 청룡 신인상 품고 더 큰 목표로
핵심 요약
전소영이 ‘기리고’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운동선수 역할을 위해 두 달간 훈련하고 체중 증량과 태닝까지 소화했다. 첫 트로피를 발판으로 조연상과 주연상, 대상까지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배우 전소영(24)이 7월 31일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첫 주연작에서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세아를 연기한 그는 이름이 불리자 힘차게 박수친 뒤 드레스 자락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수상을 조금은 기대했지만 실제 호명 순간에는 기쁨보다 놀라움이 더 컸고, 가장 먼저 밤낮없이 자신을 지원한 BH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을 떠올렸다.
전소영은 세아의 운동선수 설정을 구현하려고 두 달 동안 국가대표 선수와 훈련하고 체중 증량과 태닝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털털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장군미’라는 반응을 얻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이상이·박지훈·이홍내·윤경호도 수상을 함께 기뻐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백선호는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했고, 전소영은 자신이 받은 것처럼 행복하다는 동료의 말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작품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서린고 친구들은 시상식 뒤 연락과 SNS 댓글을 남겼고, 박윤서 감독은 회식 자리에서 세아가 곧 ‘기리고’라는 취지의 칭찬을 건넸다. 전소영은 마지막 촬영 이후 처음 받은 감독의 칭찬에 울컥했고, 작품 배우가 신인상을 받길 바랐던 감독의 목표를 이룬 점에도 의미를 뒀다. 세아를 완성하는 과정에서는 소속사 선배 김고은과 한효주에게 연기 조언을 구했으며, 언젠가 두 배우와 한 작품에서 호흡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전소영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3와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도 짧지만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최우수작품상까지 받자 처음에는 ‘기리고’ 팀으로 참석한 점과 백선호가 홀로 남을 상황을 생각해 무대에 오르지 않으려 했지만, 동료들의 권유로 함께 섰다. 첫 트로피를 새로운 목표와 연기의 원동력으로 삼은 그는 신인상을 넘어 조연상·주연상·대상까지 도전하고, 수상 자격을 대중과 심사위원에게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