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 체육장비 616점, 아프리카 청소년 품으로
핵심 요약
전북 지역 학생과 관계 기관이 스포츠용품 616점을 아프리카 3개국에 발송했다. 축구·태권도·사격·양궁·수영 등 12개 종목의 중고 장비와 새 제품이 기증됐다. 물품은 짐바브웨·케냐·나미비아의 체육단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북 지역 학생들이 사용하던 체육 장비와 새 제품 616점이 짐바브웨와 케냐, 나미비아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전북체육중·고는 5일 축구와 태권도, 사격, 양궁, 수영을 비롯한 12개 종목의 스포츠용품을 아프리카 3개국으로 발송했다. 지역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증에서 출발한 이번 지원은 기관들의 참여를 거쳐 스포츠 국제교류 사업으로 확대됐다.
발송 물품에는 축구공과 러닝화, 사격화, 사격 과녁판, 복싱 글러브, 테니스 라켓, 태권도복, 수영복, 펜싱화, 양궁 활 등이 포함됐다. 종목별 훈련과 경기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장비를 한데 모았으며, 학생들이 직접 사용하던 용품에 새로 마련한 제품을 보태 전체 수량을 채웠다. 기증 대상은 특정 종목에 한정하지 않고 모두 12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짐바브웨·케냐·나미비아 체육계 인사들이 전북체육중·고를 방문해 스포츠용품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학교 학생들이 보유 장비를 기증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전북도와 도교육청도 참여했다. 학교 안에서 마련된 나눔 활동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국제 스포츠 교류로 이어지면서 세 나라 청소년에게 장비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물품은 짐바브웨의 커스티 코번트리 아카데미, 케냐의 와이타카 태권도클럽, 나미비아의 MTC 홉솔 청소년축구리그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에게 나뉘어 전달될 예정이다. 김종필 전북도 2036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도내 학생들의 용품이 현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했다. 전북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향하는 포용과 연대를 기본 가치로 삼아 스포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