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염 절정…순창·남원 최고기온 경신
핵심 요약
순창 38.7도와 남원 38.5도로 두 지역의 일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전북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전주·군산·익산 등 10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온열질환과 각종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전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3일 순창과 남원의 낮 최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오후 5시 기준 순창은 38.7도, 남원은 38.5도를 기록했다. 도내 낮 최고기온은 35~39도, 최고 체감온도는 35~38도에 달해 전 지역에서 강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순창과 남원은 종관기상관측장비를 통한 관측을 시작한 이후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각각 새로 썼다. 순창은 2018년에 측정된 종전 최고기온 38.1도를 0.6도 넘어섰고, 남원은 같은 해 기록한 37.5도보다 1도 높았다. 정읍은 37.8도로 역대 두 번째, 고창은 37.1도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 아래 강한 햇볕과 동풍이 함께 유입되면서 심해졌다. 무주와 군산 어청도를 제외한 전북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무주와 어청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전주·군산·익산을 포함한 10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돼 낮뿐 아니라 밤에도 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당분간 전북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폭염경보 지역은 35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충분히 물을 마시고 야외활동을 줄여야 하며, 영유아와 노약자 건강관리, 축산농가 온도 조절,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