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저수율 급락…농업용수 단계별 공급 추진
핵심 요약
전북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져 농업용수 관리가 강화됐다. 대아저수지 저수율은 24.5%, 오봉저수지는 34.7%까지 떨어졌다. 제한급수와 수계 간 배분, 양수기·관정 활용 등 단계별 대책이 추진된다.
폭염과 강우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주요 저수지의 물 저장량이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저수율이 특히 낮은 지역에서는 제한급수가 시작됐으며, 수계별 물 배분과 추가 수원 확보를 포함한 농업용수 관리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장기간 비가 부족한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공급 방안도 마련됐다.
완주지역의 주요 수원인 대아·경천·동상저수지의 11일 기준 저수율은 각각 24.5%, 47.11%, 58.71%로 집계됐다. 세 저수지의 저수 상황은 평년의 61.2%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대아저수지는 저수율이 20%대까지 하락해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주요 저수지의 수량을 분석해 수계 간 용수를 나누고 용·배수로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와 익산지사는 최근 대아수계 가뭄 대비 합동회의를 열어 수계별 용수 관리와 가뭄 장기화 대응책을 논의했다. 두 지사는 상황 악화에 대비한 단계별 용수 공급 시나리오와 비상 연락체계를 마련했다. 임실에서도 물 부족 우려가 커져 성수면 오봉저수지가 농업가뭄 경계단계에 들어갔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34.7%로 평년의 44.1%에 그쳤다. 해당 지역은 제한급수에 착수했으며 간이 양수기 설치, 사용 후 흘러나온 물의 재활용, 기존 관정 활용을 통해 추가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기상 상황과 저수율 변화를 상시 점검해 단계별 가뭄 대책을 시행하고, 농업인의 물 절약 참여를 이끌기 위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