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저수율 42%…농업용수 확보 총동원
핵심 요약
전북 농업용 저수지 401곳의 평균 저수율이 42%로 평년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누적 강수량은 548㎜로 평년의 69%에 머물렀다. 농어촌공사는 양수장 저류와 퇴수 재활용, 관정 활용 등 대체 용수 확보에 나섰다.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전북 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물 사정이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6일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하고 영농 피해를 줄이기 위한 총동원 체계에 들어갔다. 현재 관리 대상 저수지 401곳의 평균 저수율은 42%로, 평년보다 19%포인트 낮다.
올해 전북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548㎜에 머물렀다. 평년 누적 강수량 794㎜의 69% 수준이다. 저수율과 강수량이 함께 낮아지자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7월 말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황실은 가뭄 위험이 커진 저수지와 용수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파악해 지역별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농 급수 여건이 좋지 않거나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여러 대체 용수 확보 방안이 투입되고 있다. 양수장을 활용해 물을 저류하고, 한 차례 사용한 뒤 배출되는 물을 다시 이용하는 한편 관정에서도 농업용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전북지역본부는 확보할 수 있는 용수원을 다각도로 활용해 부족한 공급량을 보완하고 있다.
가뭄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협력 체계도 가동됐다. 전북지역본부는 농업인과 관계기관에 용수 이용 정보를 공유하고, 농업용수 절약과 효율적인 물 사용을 요청하고 있다. 김동인 전북지역본부장은 가뭄이 계속되는 데다 뚜렷한 비 예보도 없는 만큼 대체 농업용수원을 확보해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