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먹거리 정책, 도민 91명이 직접 설계
핵심 요약
전북도가 도민 참여형 먹거리 숙의기구를 출범시켰다. 도민과 전문가·활동가 등 91명이 10개 의제를 논의한다. 워크숍과 전체 회의를 거쳐 먹거리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9일 도청에서 ‘도민 주도 먹거리 숙의기구’ 발대식을 열고 도민 참여형 먹거리 정책 논의에 들어갔다. 숙의기구는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 필요한 정책을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는 기구다. 행사에는 고정삼 도 경제부지사와 박정규 도의회 부의장, 이세우 전북먹거리연대 상임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숙의기구는 공개모집에 신청한 118명 가운데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뽑은 도민 50명과 먹거리 분야 전문가·활동가 등 모두 91명으로 꾸려졌다. 공개모집 참여자뿐 아니라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원을 함께 구성해, 도민의 생활 속 요구와 분야별 의견을 정책 논의 과정에 담도록 했다.
논의 대상은 모두 10개 의제다. 지역 먹거리 교육 통합지원센터 구축·운영과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교육, 공공 급식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지역 먹거리의 연계, 지역사회 마을 부엌 활성화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 기구의 운영 근거는 ‘먹거리 기본 조례’ 제17조다.
참여자들은 앞으로 워크숍과 전체 회의를 통해 각 의제를 구체적으로 토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북도 먹거리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숙의 절차를 통해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숙의기구의 논의 결과가 실제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는 과정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