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먹거리 의제, 도민 91명이 직접 설계
핵심 요약
전북도가 도민 91명으로 구성된 먹거리 숙의기구 운영을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공공급식과 통합돌봄 연계 등 10개 의제를 논의한다. 추가 워크숍과 전체회의를 거쳐 의제별 정책제안을 마련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이 먹거리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는 ‘2026년 도민주도 먹거리 숙의기구’ 운영을 시작했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과 제1차 워크숍을 열고, 도민의 생활 경험과 현장 의견을 반영한 체감형 먹거리 정책 발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고정삼 전북도 경제부지사와 도의원, 먹거리 관련 단체 관계자, 숙의기구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숙의기구는 모두 91명으로 꾸려졌다. 공개모집 신청자 중 선정된 신규 도민 50명과 지난해 활동했던 참여자 20명, 먹거리 분야 전문가·지역활동가 21명이 함께한다. 참여자들은 지역먹거리교육 통합지원센터 구축, 친환경 농산물 홍보, 공공급식의 지역농산물 활용, 통합돌봄과 지역먹거리 연계, 마을부엌 활성화 등을 포함한 10개 의제를 놓고 논의를 진행한다.
먹거리 숙의기구는 ‘전북특별자치도 먹거리 기본조례’를 토대로 마련된 참여기구다. 도민이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고 숙의 과정을 통해 의견을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북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70여 명 규모의 숙의기구를 가동했으며, 올해 참여 인원을 91명으로 늘리고 전문가와 지역활동가를 구성원에 포함해 논의 기반을 확대했다.
제1차 워크숍을 마친 숙의기구는 앞으로 2차·3차 워크숍과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어 의제별 정책제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 과정에서 확인되는 현장의 목소리와 도민의 경험을 실제 정책에 반영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숙의 결과는 교육과 홍보, 공공급식, 통합돌봄, 마을 공동체 등 올해 선정된 먹거리 의제를 중심으로 정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