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령 사망사고 급증에 보호구역 안전 강화
핵심 요약
전북경찰청이 덕진노인복지회관 노인보호구역의 교통안전 환경을 점검했다. 7월부터 8월 9일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15명 중 고령자는 12명으로 80%를 차지했다. 경찰은 안전표지 확대를 다른 보호구역으로 넓히고 발빛 LED 안전등 200개를 전달했다.
전북경찰청이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주시 덕진구 덕진노인복지회관 인근 노인보호구역의 안전시설과 통행 환경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은 8월 12일 진행됐으며, 최근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큰 비중을 차지한 상황에서 고령 보행자의 안전 대책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북에서는 7월부터 8월 9일까지 교통사고로 모두 15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12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은 고령자 사망사고가 집중된 현황을 토대로 노인복지시설 주변의 교통안전표지와 노면 표시가 운전자에게 충분히 인식되는지 살피고, 보호구역의 개선 방향을 검토했다.
덕진노인복지회관 주변에는 최근 노면 표시와 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이 확대됐다. 현장을 확인한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표지 확충으로 운전자가 보호구역을 더 먼 거리에서 알아볼 수 있게 됐고, 차량 속도를 낮추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같은 방식의 안전시설 개선을 전북의 다른 노인보호구역으로 넓히도록 주문했다.
경찰은 야간에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신발에 부착하는 ‘발빛 LED 안전등’ 200개를 덕진노인복지회관에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보호구역 시설 정비와 고령 보행자의 야간 시인성 확보를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청장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