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뭄 긴급재원 28억3500만원으로 확대
핵심 요약
전북도가 가뭄 대응 특별교부세 16억3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긴급 용수 확보 재원은 총 28억3500만원으로 확대됐다. 도내 저수율이 평년의 54.7%에 그치면서 9개 시·군이 가뭄 단계에 들어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계속된 강수량 부족과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16억35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재난관리기금 10억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국비 2억원을 합치면 긴급 용수 확보에 투입되는 재정지원 규모는 총 28억3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새로 확보한 재원 중 13억3500만원은 농업용수 공급에 배정된다. 전북도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양수기와 송수관로, 물백을 설치하고 하상굴착을 추진해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3억원은 가뭄 취약지역의 소규모 수도시설에 지원해 농업용수뿐 아니라 생활용수 공급도 뒷받침한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월 11일 기준 37.6%로, 평년 저수율 68.7%의 54.7%에 머물렀다. 논을 기준으로 정읍과 임실은 ‘경계’, 남원·완주·고창은 ‘주의’, 김제·무주·장수·부안은 ‘관심’ 단계다. 모두 9개 시·군이 가뭄 단계에 들어가면서 지역별 저수 상황과 용수 공급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전북도는 가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지휘부 중심의 상황관리와 관계기관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행정부지사와 도민안전실장이 섬진강댐 등 주요 현장을 찾아 용수 공급 상황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 8월에는 도지사 주재 가뭄대책회의와 관계 부서·기관 합동회의를 잇달아 열어 지역별 대책을 살폈으며,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고 시·군 및 관계기관과 농업·생활용수 공급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