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군, 마을로 찾아가는 장보기 지원
핵심 요약
전북도가 10억3천만원을 투입해 6개 군에서 농촌형 이동장터를 운영한다. 완주와 임실은 61개 마을에 생필품·신선식품을 공급하고, 나머지 4개 군은 식품 배송을 진행한다. 소매점이 없는 행정리가 83.6%에 달하는 농촌의 장보기 불편과 먹거리 접근성 문제를 줄이는 사업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촌 주민의 장보기 불편을 덜고 생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일부터 ‘찾아가는 이동 장터’를 운영한다. 올해 사업비 10억3천만원을 투입해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 등 6개 군에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판매하거나 배송하는 농촌형 장보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 운영 방식은 현지 여건에 맞춰 달라진다. 완주에서는 고산농협이 38개 마을에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공급한다. 임실에서는 시니어클럽이 이동판매 차량을 운행하며 23개 마을 주민을 직접 찾아간다. 진안·무주·장수·순창에서는 필요한 식품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배송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이어지고 소매점까지 문을 닫으면서 일상적인 장보기가 어려워진 농촌의 생활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 도내 5천245개 행정리 가운데 소매점이 없는 곳은 83.6%에 달한다. 가까운 판매점에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구하기 힘든 마을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
전북도는 이동장터가 장보기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고령자와 교통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농촌 주민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전달하는 생활 밀착형 농촌 복지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