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3차례 슈팅에도 제주에 1-3 패배
핵심 요약
전북이 슈팅 33개를 기록하고도 제주에 1-3으로 패했다. 네게바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이승우는 전북의 유일한 골을 넣었다. 정정용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심리적 해법과 재정비를 예고했다.
전북현대가 8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에서 제주 SK에 1-3으로 졌다. 전북은 슈팅 33개와 10개 이상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도 한 골에 그치며 후반기 홈 첫 승을 다시 미뤘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뒤 메가폰을 들고 팬들과 대화한 데 이어 응원에 결과로 보답하지 못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전반 23분 네게바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대를 맞히는 불운과 마무리 부족이 겹쳤다. 후반 13분 이승우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25분과 경기 종료 직전 네게바에게 연속 실점해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수적 우위가 없는 상황에서도 30개가 넘는 슈팅을 만들 만큼 공격 전개는 활발했지만 결정력이 승패를 갈랐다.
이번 패배로 전북은 9승 7무 6패, 승점 34에 머물러 3위 수성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전북을 지휘하는 정 감독은 커지는 압박을 이겨내고 결과를 만드는 일이 감독의 역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제주는 8승 7무 7패, 승점 31로 5위까지 올라섰으며, 전주 원정에서 약 4년 3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정 감독은 분위기와 자신감이 마무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짚으면서도 훈련과 공격 과정 자체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축구는 득점과 결과로 판단받는 만큼 심리적인 접근법을 다시 살피고 선수들과 소통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공격을 만들어가는 흐름이 정리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스태프와 함께 재정비해 다음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