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확대 앞두고 ‘문 닫고 냉방’ 캠페인
핵심 요약
정부가 10일부터 23일까지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전국 주요 상점가 26곳에서 개문냉방 자제와 불필요한 전력 사용 감축을 안내한다. 에너지의 날인 22일에는 전국 주요 명소에서 10분간 동시 소등을 진행한다.
정부가 폭염과 산업체 조업률 회복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냉방을 일률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개문냉방과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는 합리적 소비 문화 확산에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기후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명동과 홍대를 비롯한 전국 주요 상점가 26곳에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국민 참여 홍보도 병행한다. 상점에는 문을 닫고 냉방하기, 사용하지 않는 기기와 조명 끄기 등 생활 속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거나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알릴 계획이다.
집중 홍보는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에 휴가철 이후 산업체 조업률 회복이 맞물려 8월 둘째 주부터 전력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마련됐다. 특히 문을 연 채 냉방하면 필요한 전력량이 약 1.7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돼, 유동 인구와 점포가 밀집한 주요 상점가에서 개문냉방 자제를 집중적으로 요청한다.
오는 22일 제23회 에너지의 날에는 시민사회와 함께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한다. 이날 오후 9시부터 광화문과 시청, 국회의사당 등 주요 명소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10분 동안 동시 소등이 진행된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최대 전력소비가 47.4GW를 기록한 일을 계기로 지정됐으며, 이번 행사는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과 기후행동 실천을 연결하는 대국민 메시지 확산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