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주문 확대에 DB하이텍 수익성 상승
핵심 요약
DB하이텍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105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자동차·산업용 전력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로봇 관련 주문이 8인치 파운드리 성장을 이끌었다.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SiC·GaN 기반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DB하이텍이 2026년 2분기에 매출 4145억 원과 영업이익 105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자동차·산업용 전력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력인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로봇을 비롯한 고수익 신산업의 성장도 반도체 생산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 DB하이텍은 이들 신성장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 수익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생산능력 확장도 계획대로 추진해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8인치 파운드리는 지름 8인치, 200㎜ 웨이퍼를 기반으로 전력반도체를 포함한 구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TSMC와 삼성전자가 주로 활용하는 12인치, 300㎜ 웨이퍼 공정보다 공정 수준은 낮지만 생산 비용이 저렴한 특성이 있다. AI 칩 수요가 커지면서 12인치뿐 아니라 전력반도체 중심의 8인치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DB하이텍은 기존 8인치 파운드리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확장 대상에는 탄화규소인 SiC와 질화갈륨인 GaN 기반 제품이 포함된다. 향후에는 생산능력 확대와 신산업용 주문 확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사업 확장이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강화의 주요 축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