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수주 급증…효성중공업 성장성 부각
핵심 요약
전력기기 업체들의 신규 수주가 송전과 배전 전반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2분기 수주는 각각 44.6%와 51%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성장률과 평가가치를 바탕으로 업종 최선호 종목에 선정됐다.
국내 전력기기 상장사들이 송전과 배전 전반에서 신규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전력기기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수주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늘어난 수주 잔고가 중장기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효성중공업이 51% 증가했다. LS일렉트릭과 산일전기는 각각 분기 기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 확대 범위는 특정 전력망 설비에 국한되지 않고 송·배전 전 영역에 걸쳐 있으며, 고객군도 북미 유틸리티 업체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자까지 넓어지고 있다.
수주 잔고의 확대는 향후 실적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분석 대상 업체들은 모두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주당순이익이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는 안정적인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전력 인프라 관련 수요처가 다변화하는 가운데 하반기 신규 계약 증가세가 유지되는지가 각 업체의 성장 경로를 가를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는 효성중공업이 선정됐다. 효성중공업의 2028년 주가수익비율은 17.7배로 글로벌 비교 기업 평균 23.7배보다 낮고, 2025∼2028년 주당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42%로 비교 기업보다 12%포인트 높게 평가됐다. 차선호 종목인 산일전기는 데이터센터 업체와 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고객 확보 가능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