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7.5GW·용수 65만t 확충해 AI 산업 지원
핵심 요약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호남권 추가 전력 7.5GW와 하루 65만t의 용수 공급망을 구축한다. 재생에너지·원전·저장장치와 선제적 송전망 투자를 묶어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산단 입주를 지원한다. 댐 연계 운영과 하수 재이용, 하굿둑 물, 지하수·해수담수화 등으로 산업용 수원을 다변화한다.

정부가 1600조원 규모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전력망과 수자원 기반시설을 함께 확충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반도체 팹 4기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호남권 추가 전력을 7.5GW, 반도체 팹 4기의 추가 용수를 하루 65만t으로 산정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력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 100GW를 조기에 확보하고, 가동 중인 원전 26기의 안정적 운영과 신규 원전 적기 준공을 추진한다. 추가 원전과 소형모듈원전 도입도 검토한다. 재생에너지 거래는 경쟁입찰 기반 장기 고정가격계약으로 일원화하고 정책금융 확대, 국·공유지 임대료 경감, 민간자본 유치를 병행한다. 신진천~동안성~서안성 구간의 용량 증설과 호남권 산단 1단계 공급선로 조기 구축도 추진한다.
전력계통에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와 양수발전 등 유연성 자원을 늘리고 반도체 산업의 대규모·초정밀 부하에 맞춘 보강 투자를 진행한다. 지역별 수급 여건과 초거대 AI 데이터센터를 반영해 요금체계를 손질하며, 전력감독원은 연내 전기사업법 개정안 통과와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한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기후변화와 첨단산업 수요, 에너지믹스 재정립, 전력시장과 발전·송변전설비 계획을 담는다. 2040년 석탄발전 조기 폐지 로드맵과 노동자·지역 전환을 위한 특별법도 마련한다.
용수 공급은 국가수도기본계획 재검토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댐의 용도별 칸막이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대형 농업용 댐과 발전댐의 물을 생활·공업용수로 활용하고, 시설 간 연계 운영과 하천 정비, 댐 수위 회복·증고를 추진한다. 신규 산단에는 하수 재이용수를 우선 공급하고 반도체 온배수열도 재활용한다. 하굿둑 방류수를 농업용수로 대체 공급해 댐 물을 확보하는 한편 지하수저류댐, 이동형 해수담수화 시설, 신규댐 등 대체 수원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