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6개 섬 여행비 절반, 지역화폐로 돌려준다
핵심 요약
전남광주특별시가 8개 시·군 16개 섬에서 여행경비의 50%를 최대 10만원까지 환급한다. 참가자는 출발 5일 전까지 신청하고 해당 섬에서 지역화폐로 5만원 이상 결제해야 한다. 환급금은 심사를 거쳐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섬 재방문이나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2026 전남광주 방문의 해’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섬 반값여행’ 사업을 시행한다. 전남 지역 8개 시·군의 16개 섬에서 숙박과 식사, 체험 등 여행경비를 쓰면 결제액의 50%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여행객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섬 지역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기간은 8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여행객은 ‘JG TOUR’ 앱이나 전남관광플랫폼을 통해 여행 출발일 최소 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승인을 받은 뒤 여행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방문하는 섬이 속한 시·군의 지역화폐인 ‘착(Chak)’을 이용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체험시설 등에서 결제하면 된다.
환급을 받으려면 해당 섬에서 5만원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 여행을 마친 날부터 10일 안에 JG TOUR 앱에서 환급을 신청하면 지역화폐 사용 내역과 섬 방문 여부를 심사한 뒤 인정 소비액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돌려받은 금액은 해당 지역을 다시 찾거나 지역화폐 온라인몰을 이용할 때 쓸 수 있다. 선박 운임과 입장권 등은 환급 대상 소비 내역에서 제외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방문의 해 홍보와 JG TOUR 연계 여행상품 운영, ‘1+1’ 숙박 행사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여행객이 섬에 머물며 실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정책으로 설계됐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 관광 수요를 넓히고 지역경제에 여행 소비가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