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2월까지 진드기 밀도·병원체 주간 조사
핵심 요약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12월까지 매주 진드기 발생 밀도와 병원체를 조사한다. 야생 설치류의 털진드기와 참진드기를 채집해 쯔쯔가무시증, SFTS, 라임병 관련 병원체를 살핀다. 기후변화로 높아진 감염 위험에 대응해 매개체 감시와 병원체 연구를 병행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감시를 강화한다. 연구원은 8월 12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진드기 발생 밀도를 살피고, 채집한 진드기를 대상으로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감염병 매개체의 분포와 병원체를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감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사는 야생 설치류와 진드기 채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야생 설치류를 포획한 뒤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를 확보해 병원체가 있는지 검사한다. 이와 별도로 참진드기도 지속해서 채집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일으키는 SFTS 바이러스와 라임병의 원인균인 보렐리아의 존재 여부를 연구한다.
털진드기는 가을철 대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매개체다. 이에 따라 야생 설치류에 붙어 있는 털진드기를 직접 채집해 조사하면 매개체의 발생 밀도뿐 아니라 병원체 보유 상황도 함께 살필 수 있다. 참진드기 조사는 SFTS 바이러스와 보렐리아를 대상으로 진행돼 서로 다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동시에 감시하는 체계를 이룬다.
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주간 조사는 12월까지 반복적으로 실시되며, 매개체 발생 양상 확인과 병원체 연구가 병행된다. 연구원은 털진드기와 참진드기를 나눠 채집·분석하고, 조사 과정에서 축적한 감시 자료와 병원체 연구를 감염병 예방 대응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