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관리 해법, 강의실 아이디어서 논문으로
핵심 요약
명지대 미래융합경영학과 학생들과 김형진 교수의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관리 연구가 등재학술지에 실렸다. O2M 모델은 충전기 1,000대 기준 연간 관리비를 약 56% 줄이고 고장 대응 시간을 1일 이내로 단축했다. 현장 문제에서 출발한 수업 아이디어가 경진대회 1위와 연구 고도화를 거쳐 학술 성과로 이어졌다.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미래융합경영학과 3학년 이주원·김소래·김선민·최경환 학생과 김형진 교수 연구팀이 전기차 충전시설의 유지관리 방식을 다룬 연구 성과를 학술논문으로 완성했다. 논문 제목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유지관리를 위한 크라우드소싱 기반 O2M 플랫폼 모델 연구」이며,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한국IT서비스학회지』 제25권 제3호에 실렸다.
연구팀이 설계한 O2M은 온라인 참여를 실제 유지관리로 연결하는 플랫폼 모델이다. 충전시설 관리 업무를 일반 이용자가 맡는 ‘단순 점검’과 전문 기술자가 수행하는 ‘기술 점검’으로 나눠 운영 효율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분석에서는 충전기 1,000대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연간 유지관리 비용이 기존 방식보다 약 56% 줄었고, 평균 7일이던 고장 대응 시간도 1일 이내로 단축됐다.
연구의 출발점은 전공 교과목인 ‘지속가능한 창업과 ESG 기반 비즈니스모델’ 수업이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재직자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경험한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관리의 비효율을 문제로 제시했고, 이를 해결할 크라우드소싱 기반 사업 구상을 마련했다. 이 아이디어는 교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추가 연구와 모델 고도화를 거쳐 등재학술지 논문으로 발전했다.
이번 성과는 재직자 학생의 실무 경험이 대학 수업과 결합해 창업 아이디어로 구체화되고, 다시 학술연구와 산업 현장의 개선 모델로 이어진 사례다. 미래융합경영학과는 현장 경험을 교육·연구·창업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는 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구를 이끈 김형진 교수는 미래융합경영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명지대학교 총장은 임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