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음극재 수요 확장에도 중국 공급 비중 95%
핵심 요약
상반기 세계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이 73만2000t으로 21.1% 증가했다. 중국 제외 시장은 29.9% 성장했지만 중국 기업의 2분기 공급 점유율은 95.4%로 높아졌다. 포스코퓨처엠과 노보닉스는 비중국 생산과 양산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6월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에 투입된 음극재는 73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만5000t보다 21.1% 늘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23만t에서 29만9000t으로 29.9% 성장해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전체 적재량에서 비중국 시장이 차지한 비율도 38.0%에서 40.8%로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중국 산산이 14만6000t을 기록해 12.2% 성장하며 1위를 지켰다. BTR은 20.8% 증가한 14만5000t으로 뒤를 이으며 산산과의 격차를 1000t까지 줄였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약 39.8%다. 카이진은 33.5% 늘어난 8만5000t, 샹타이는 23.5% 증가한 8만3000t을 기록했다. 신줌은 6만2000t으로 52.1% 성장해 주요 업체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기차용 음극재 수요 지역은 넓어졌지만 공급 집중도는 더 커졌다. 올해 2분기 중국 기업의 세계 음극재 시장 점유율은 95.4%로 1분기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의 점유율은 각각 2.3%로 낮아졌다. 중국의 흑연 관련 수출 통제가 강화되고 미국이 현지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을 이어가면서 중국 밖에서 생산 기반을 갖추려는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베트남 타이응우옌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생산능력은 최대 연산 5만5000t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양산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미국 노보닉스도 테네시 리버사이드 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활물질의 양산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경쟁의 핵심 과제로는 공급망 현지화와 원산지 규제 대응, 비중국 생산능력 확충,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제품 인증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