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분리막 9773Mil㎡…중국 비중 91.5%
핵심 요약
2026년 상반기 세계 전기차용 분리막 적재량이 9773Mil㎡로 24.1% 증가했다. 중국계 업체의 2분기 점유율은 91.5%로 상승했고 한국계는 2.7%로 하락했다. 수율·원가 경쟁력과 고부가 제품 기술, 현지 공급망 구축이 업체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2026년 상반기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의 배터리용 분리막 적재량은 약 9773Mil㎡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한 규모다. 중국을 뺀 시장은 약 3362Mil㎡로 43.3% 성장해 전체 시장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2분기 중국계 업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91.5%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중국 셈코프가 약 2877Mil㎡를 공급해 16% 성장하며 선두를 지켰다. 시니어와 시노마는 각각 25%, 14% 증가했고, 겔렉은 101%, 란커투는 67%, 푸타이라이는 62% 확대됐다. 반면 중싱신소재는 3% 증가에 머물렀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2% 감소했다. 중국계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88.5%에서 3.0%포인트 높아진 반면 일본계는 7.2%에서 5.8%, 한국계는 4.3%에서 2.7%로 낮아졌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갈라 단락을 막고 리튬이온이 이동할 통로를 제공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안전성과 출력, 수명에 영향을 주며 전기차 시장 확대와 차량 한 대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다. 상반기 성장은 중국의 배터리 셀 생산 확대와 LFP 배터리 중심의 제품 구성, 유럽과 비중국 아시아 지역의 전기차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북미에서는 일부 완성차 업체가 생산 속도를 조절해 고객과 지역별 공급 구조에 따른 성장 격차가 커졌다.
수요 확대에도 공급 여력이 충분해 가격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물량뿐 아니라 수율과 원가 경쟁력, 세라믹 코팅·고내열·초박막 등 고부가 제품 기술력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에너지저장장치와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수요가 늘고 유럽의 배터리 여권 도입이 구체화되면서 공급망 추적과 정보 관리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향후 경쟁 구도는 고객 다변화, 고성능 제품 개발, 북미·유럽 현지 공급망 구축과 중국 의존도 완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