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민감도 커지자 1등급 에어컨 출하 급증
핵심 요약
오텍캐리어의 1등급 벽걸이 에어컨 6~7월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65% 늘었다. 폭염으로 냉방 시간이 길어지면서 1등급과 인버터 제품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회사는 AI 절전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과 설치·점검·세척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화한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기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에어컨 선택 기준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오텍그룹 계열사 오텍캐리어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벽걸이 에어컨은 올해 6~7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5% 증가했다.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을 찾는 수요가 출하 실적에 반영됐다.
최근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정의 에어컨 가동 시간도 길어졌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7~8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을 한시적으로 완화했지만, 냉방 사용량 자체가 증가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요금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에 냉방 능력만 강조한 제품보다 장시간 운전 때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는 1등급 및 인버터 제품으로 구매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프리미엄 에어컨 디오퍼스 플러스를 포함한 주요 제품에 고효율 인버터와 인공지능 기반 절전운전 기술을 적용했다. AI 절전운전은 이용자의 냉방 패턴과 실내 환경을 분석한 뒤 운전 모드를 조절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다. 냉방 성능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전기요금에 민감해진 소비자의 제품 선택과 맞물린 셈이다.
회사는 고효율 에어컨 판매 확대와 함께 설치·점검·세척을 아우르는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폭염이 길어지면 제품 가동 시간뿐 아니라 관리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장기간 냉방이 일상화된 시장 변화에 맞춰 AI와 인버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효율 제품군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판매부터 사용 중 관리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는 것이 향후 사업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