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작전기강 특별점검…1군단장 직무배제
핵심 요약
국방부가 1군단의 실탄 미장착 경계작전과 무인기 오인·보고 누락을 계기로 전군 특별점검에 나선다. 한기성 1군단장은 직무에서 배제됐으며 합동 특별 기강점검 TF가 UFS 연습 종료 전까지 작전기강과 보고체계를 살핀다. 군은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태세 및 지휘관 중심의 인명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일 합동참모본부 작전지휘실에서 긴급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작전기강과 보고체계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시했다. 최근 육군 1군단에서 일반전초(GOP)·최전방소초(GP) 경계작전 중 실탄을 장착하지 않은 사실과 미군 무인기를 오인한 뒤 이를 보고하지 않은 사안이 잇따라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국방부는 회의에 앞서 한기성 육군 1군단장(중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방부 감사관이 이끄는 ‘합동 특별 기강점검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다. 점검 대상은 1군단을 포함한 전군이며,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끝날 때까지 현행 작전의 기강과 지휘·보고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발생한 작전기강 미흡 사례를 계기로 군의 전반적인 대비태세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계작전의 기본 절차가 지켜졌는지와 상황 발생 이후 보고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가 핵심 점검 사항으로 제시됐다. 안 장관은 기본과 원칙에 따른 현행 작전과 실전적인 교육훈련이 부대 운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집중호우와 계속되는 폭염 등 악기상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 대비태세도 함께 점검됐다. 군은 각급 지휘관이 중심이 돼 인명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작전기강 확립과 재난 대응을 동시에 점검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고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