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계속, 부산 122년 만의 최고 기록
핵심 요약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남동부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양산은 이틀 연속 40도를 넘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고, 부산은 122년 만의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2~39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열대야 현상도 전국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부산은 수요일 122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한 데 이어 목요일에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이는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요일 오후 3시 기준 경남 양산의 기온은 40.3도까지 치솟아 전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이틀 연속 40도를 넘은 사례입니다. 부산 중구의 한 관측소는 38.3도를 기록해 부산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높았으며, 북구와 금정구에서도 비슷한 폭염이 관측됐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양산은 35.8도, 부산은 32.9도를 나타냈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는 이중 고기압 구조가 당분간 유지되면서 다음 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면서 수도권과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부산 서부와 중구,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창녕 등 남동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열대야도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 강릉은 목요일 새벽 최저기온이 28.7도까지 떨어지지 않았고, 동해 28.2도, 속초 26.2도를 기록했습니다. 남동부 지역에서도 양산 28.1도, 울릉도 27.6도, 부산과 북창원 27.4도 등 열대야가 관측됐으며, 울산은 13일 연속 열대야를 이어갔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말까지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낮 기온이 33~39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