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립유공자 묘소 50여 곳에 디지털 안내판
핵심 요약
국립묘지 밖 독립유공자 묘소 3000여 기 가운데 올해 50여 기에 스마트 안내판이 설치된다.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유공자의 공적과 독립운동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제막식은 허위 선생 묘소에서, 두 번째 행사는 민영환 선생 묘소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립묘지 밖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에 스마트 안내판을 세운다. 전국에 흩어진 묘소 3000여 기 가운데 지역과 훈격 등을 고려해 올해 50여 기를 우선 선정하고, 12일 경북 구미의 왕산 허위 선생 묘소에서 첫 안내판을 공개한다.
‘독립유공자 바로 봄’ 사업의 안내판은 가로 20㎝, 세로 120㎝ 크기로 제작된다. 유공자의 이름과 출생·사망 연도, 본적, 훈격, 독립운동 계열을 기재하며,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서 해당 인물의 공적과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허위 선생은 1896년 의병 활동을 시작했고, 1907년 군대 해산 뒤 경기와 강원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1908년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서울진공작전을 이끈 뒤 같은 해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첫 제막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유족, 구미시장, 기념사업회 관계자, 보훈단체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광복절을 계기로 국가보훈부 초청을 받아 한국을 찾은 허위 선생의 외고손 초포프 세르게이와 초포프 막심도 첫 행사에 함께한다. 두 번째 제막식은 13일 경기 용인의 충정공 민영환 선생 묘소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국민이 독립유공자의 공훈과 독립운동사를 쉽게 접하도록 안내판 설치 대상을 해마다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