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 진로교사, 학점제·대입 상담 집중 연수
핵심 요약
전국 고교 진로전담교사 전원이 고교학점제 기반의 대면 상담 연수에 참여한다. 교사들은 2028학년도 대입 변화와 과목 선택, 학업 관리, 진학 지도 방법을 사례와 실습으로 익힌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완한 상담 안내서 3종은 전국 고교에 배포돼 2학기부터 활용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10일부터 15일까지 소노캄 고양에서 ‘2026년 고등학교 진로·진학 상담 역량 연수’를 진행한다. 12일 공개된 이번 일정은 세 기수로 나눠 집중 운영되며, 전국 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 전원이 대면 방식으로 참여하는 첫 연수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학교 안에서 학업 설계를 포함한 진로·진학 상담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사들은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를 살펴보고, 학교별 교육과정 편제를 토대로 학생의 진로와 학업 계획을 설계하는 상담 방법을 익힌다. 진로를 정하지 못했거나 변경하려는 학생을 지도하는 방식, 희망 진로와 대학 전공에 맞춘 과목 선택·이수 요령도 다룬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학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한 학업 관리와 진학 지도는 실제 사례와 실습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발표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교육 과정에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현직 진로전담교사 핵심교원과 대학·기관·학교 전문가들이 함께 집필한 고교학점제 기반 ‘진로·진학 상담 안내서’ 3종이 활용된다. 연수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반영해 안내서 일부를 보완한 뒤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올해 2학기부터 학교 상담에 사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이 사교육에 기대지 않고도 학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진로·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이번 연수의 의미를 두고 있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현장 교사와 전문가가 공동 개발한 상담 안내서를 활용해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국 단위 대면 연수와 안내서 배포를 연계해 학교별 교육과정과 학생의 진로를 잇는 상담 역량을 강화하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