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거점 경로당 6363곳, 9월 말까지 야간 개방
핵심 요약
전국 경로당 가운데 6363곳이 폭염 대응을 위한 거점 시설로 지정됐다. 거점 경로당은 9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정부는 이용 안내를 확대하고 냉방기 가동과 운영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폭염 속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전국 경로당 가운데 6363곳을 거점 경로당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시설은 오는 9월 말까지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열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9시까지로 늘어난다. 기존 이용 시간을 넘겨 야간에도 머물 수 있도록 운영 범위를 확대한 조치다.
전국에서 운영되는 경로당은 모두 6만9687곳이며, 이 가운데 거점 경로당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다. 일반적으로 경로당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지만, 거점으로 지정된 곳은 요일에 관계없이 매일 이용할 수 있다. 평소보다 폐관 시간을 3시간 늦추고 휴일에도 개방하는 방식으로 9월 말까지 연장 운영을 이어간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 양짓말경로당에서도 노인들이 시설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경로당이 더위를 피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운영 확대는 전국의 모든 경로당이 아니라 지자체와 함께 선정한 거점 시설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이용 대상자는 가까운 거점 경로당의 위치뿐 아니라 시설별 운영 시간과 이용 방법을 확인한 뒤 방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어르신들이 거점 경로당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대한노인회 등을 통해 운영 시간과 이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지정 시설의 냉방기가 제대로 가동되는지와 연장 운영이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거점 경로당의 휴일·야간 개방과 냉방 상태 관리를 함께 추진해 9월 말까지 운영 상황을 살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