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9도 극한 더위…제주·남해상 강풍과 높은 파도
핵심 요약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1~39도까지 오르고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전라 일부 지역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극한 더위가 예상된다.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 전남 남해안에서는 너울과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경기 광명·안산·김포·연천·포천·가평·고양·남양주·오산·평택·의왕·하남·안성·화성·파주·용인·여주·양평에서는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 강원 횡성·춘천·홍천 평지와 광주 동부, 전북 전주, 전남 광양도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
필수 업무가 아닌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은 가급적 중단하거나 미루고, 냉방시설이나 무더위쉼터에서 충분히 쉬면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열대야로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면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다음 날 야외활동의 강도를 낮추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권고된다. 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이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와 이슬비가 예상되므로 산간 도로에서는 감속 운행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에는 시속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남해안에도 강풍이 예상된다. 제주도 해상과 서해 남부 남쪽 바깥먼바다, 남해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2.0~4.0m로 높겠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 등 일부 해상은 5.0m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 선박과 해상교통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밤부터 전남 남해안에는 너울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접근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