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도 웃도는 무더위…온열질환 누적 3237명
핵심 요약
9일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이 30~35도 안팎을 기록하며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온열질환자는 하루 131명이 추가돼 누적 3237명,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다.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야외 활동 자제와 수분 섭취가 요구된다.
9일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이 30~35도 안팎까지 오른 가운데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졌다. 오후 4시 기준 경기 오산·안성·용인 남부·여주 동남부와 전남·전북·경남 일부, 광주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이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최고체감온도도 35도 안팎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후 4시 10분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값은 광주와 전남 광양이 각각 35.1도로 주요 지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남 홍성죽도는 34도, 전북 심원·완산은 33.9도, 충남 아산은 33.6도를 기록했다. 전남 해제·줄포 33.4도, 충남 보령 33.3도, 전북 정읍·경북 칠곡 33.2도, 광주와 전남 운남·함평은 33.1도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성이 32.9도, 김포 32.7도, 서울 구로 32.6도, 용산 32.4도, 강서 32.3도, 영등포 31.9도를 나타냈다. 충청권은 아산 33.6도와 서산 32.8도, 청주 32.7도에 이어 괴산·증평 31.5도, 충주·칠성·가덕 31.4도, 금산 31.3도, 천안 31.2도로 측정됐다. 무더위 속 서울 명동에서는 문을 연 채 냉방하는 상점들이 확인됐으며, 지난 7일 오후 7시 최대 전력수요는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95.3GW에 달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8일 하루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31명, 지난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323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 사망자는 28명이며, 지난 7일에는 서울에서 2명이 숨졌다.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만큼 필수 업무가 아닌 야외 활동과 작업은 중단하거나 미루고, 시원한 장소에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가족과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안전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