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요트 인근 보트 구조 불참에 논란
핵심 요약
저커버그 소유의 초호화 요트가 알래스카 해상 표류 보트 구조에 참여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 반려견 1마리가 탄 보트는 다른 탐험용 선박에 의해 예인됐다. 저커버그 측은 부부가 요트에 없었고 승무원 확인 당시 이미 구호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초호화 요트 ‘런치패드’가 미국 알래스카 해상에서 연료 부족으로 표류하던 소형 보트의 구조 신호에 직접 대응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약 3억달러, 한화 약 4257억원 상당인 런치패드는 당시 사고 해역 인근에 있었지만 구조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9시30분께 알래스카주 주도 주노와 피터스버그 사이에 있는 패러것만에서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주노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137㎞ 떨어진 해상이다. 길이 약 6.4m인 보트에는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 반려견 1마리가 타고 있었으며, 운항 중 연료가 떨어져 바다 위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표류 보트를 실제로 구조한 선박은 응급 구조 신호를 감지한 탐험용 선박 ‘월더니스 레거시’였다. 월더니스 레거시는 현장에 접근해 보트를 예인했고, 작업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런치패드가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요트 승무원들의 대응 경위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했다.
저커버그 측 대변인 브라이언 베이커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찬이 런치패드에 승선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 요트 승무원들이 무전으로 전달된 요청을 확인한 시점에는 이미 다른 크루즈선이 구호 조치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논란의 초점은 요트 소유주 부부의 현장 관여 여부와 승무원들이 구조 요청을 인지한 시점으로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