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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번식지, 서해안서 남해안까지 넓어져
핵심 요약
국내에 약 90%가 분포하는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번식 개체군이 크게 늘었다. 서해안 중심이던 번식 분포는 남해안까지 확대됐다. 개체군 증가와 번식 권역 확장이 함께 확인됐다.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번식 개체군이 국내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번식 분포 지역도 넓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 전체 개체의 약 90%가 분포하는 저어새는 그동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번식해 왔으나, 최근에는 남해안에서도 번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확인된 변화는 번식에 참여하는 저어새 개체군의 급증과 번식 권역의 확대다. 개체 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고 번식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 기존 서해안 바깥으로 확장됐으며, 남해안이 새로운 번식 분포 지역에 포함된 점이 두드러진다.
저어새는 우리나라에 전 세계 개체의 대부분인 약 90%가 분포하는 멸종위기 조류다. 국내 번식 개체군과 서식 범위의 변화가 전체 저어새 분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만큼 크다. 이번에 확인된 남해안 번식은 서해안 중심이던 기존 분포 양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번식 개체군의 증가와 남해안 진출은 국내 저어새 번식 지도가 서해안을 넘어 확대되는 과정으로 정리된다. 저어새 대부분이 국내에 분포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늘어난 번식 개체군의 흐름과 함께 남해안의 번식 분포가 어떤 범위로 이어지는지가 주요 확인 대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