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수·연금 수요에 RISE 미국지수 ETF 3조원
핵심 요약
RISE 미국S&P500과 RISE 미국나스닥100의 합산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 두 ETF는 연 0.0047%와 0.0062%의 낮은 총보수와 연금계좌 편입 기능을 갖췄다. 환전이나 해외주식 계좌 없이 원화로 실시간 거래할 수 있어 미국 대표지수 장기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대표지수에 장기 투자하려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서 확인된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S&P500’과 ‘RISE 미국나스닥100’ 합산 순자산은 3조원을 넘어섰다. 낮은 운용 보수와 연금계좌 편입, 원화 거래의 편의성이 두 상품의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RISE 미국S&P500은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돼 현지 증시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S&P500지수를 추종한다. RISE 미국나스닥100은 나스닥100지수에 현물로 투자하며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 미국의 주요 기술주 100여 개 종목을 편입한다.
총보수는 RISE 미국S&P500이 연 0.0047%, RISE 미국나스닥100이 연 0.0062%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ETF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적립 기간이 긴 연금 투자에서는 작은 보수 차이도 누적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두 상품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DC·IRP 계좌에 모두 편입할 수 있어 장기 연금자금을 통한 미국 증시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상장 상품인 만큼 별도의 해외주식 계좌를 만들거나 환전할 필요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고, 국내 주식처럼 장중 실시간 매매도 가능하다. KB자산운용은 단기 시장 움직임에 대응하기보다 대표지수에 장기간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가 최근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이어지면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낮은 보수와 연금 활용성, 거래 접근성이 장기 투자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 기반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