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소형주 36곳 관리종목 경고등
핵심 요약
저가주와 시가총액 기준 미달 종목 36곳이 관리종목 지정 또는 사유 추가 대상이 됐다. 주가 미달 신규 지정은 21곳이며 시가총액만 기준에 못 미친 종목은 9곳이다. 지정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로 저가주와 시가총액 기준 미달 종목 36곳이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올랐다. 12일 장 마감 기준으로 최근 30거래일 내내 주가가 1,000원을 밑돈 21곳이 주가 미달 사유로 새로 지정됐고, 기존 관리종목 6곳에도 같은 사유가 추가됐다. 나머지 9곳은 주가가 1,000원 이상이지만 시장별 시가총액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주가 미달로 신규 지정된 21곳은 유가증권시장 4곳과 코스닥시장 17곳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3곳은 주가뿐 아니라 시가총액 기준에도 미달했다. 주가 기준은 넘었으나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5곳, 코스닥시장 4곳이었다. 시장별 최소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300억원, 코스닥시장 200억원이다.
이번 지정은 지난달 1일 시행된 상장규정 개정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 규정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정해진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한 상장사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부실기업 퇴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주가와 기업 규모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을 상장폐지 심사 범위에 포함한 것이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는 90거래일 동안의 기준 충족 여부가 상장 유지의 핵심 변수가 된다. 이 기간에 45거래일 연속으로 해당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사전에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는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업이 약 150곳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