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초등생 59명, 모국 언어·문화 체험
핵심 요약
재일동포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9명이 7박 8일간 한국어 집중캠프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수준별 수업과 역사·문화 체험, 또래 교류를 통해 한국어를 직접 사용했다. 폐회식에서는 활동 영상 상영과 소감 발표, 특별상 시상, 수료증 수여가 진행됐다.
재일동포 초등학생 59명이 한국에서 7박 8일 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일정을 마쳤다.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는 9일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2026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 폐회식을 열었다. 지난 3일 시작된 캠프에는 일본 각지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과 또래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어 표현으로 자신만의 태극기를 완성하는 수업을 비롯해 모의법정과 동시통역 부스에서 여러 직업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미니 운동회에서는 한국 또래들과 어울렸으며, 떡박물관과 뮤지엄김치간 견학, 뮤지컬 ‘알사탕’ 관람도 이어졌다.
이번 캠프는 한국어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재일동포 초등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모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교실 수업에 역사·문화 현장 체험과 교류를 결합해 참가자들이 한국어를 실제로 사용하도록 구성했으며, 태극기 제작부터 직업 체험과 공연 관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을 경험하게 했다.
폐회식에서는 캠프 일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고 참가자 소감 발표와 특별상 시상, 수료증 수여가 진행됐다. 도쿄에서 온 6학년 임지유 양은 새 친구들과 배우고 뛰놀며 만든 추억을 일본에서도 오래 간직하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오사카에서 온 4학년 정유 군은 한국어로 대화하고 문화를 직접 경험한 시간이 즐거웠다며 한국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했다. 김정혜 재외동포협력센터 부장은 참가자들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친근하고 따뜻한 곳으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