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KBO, 곽빈·올러·카라스코 선발 호투
핵심 요약
폭염 브레이크가 끝난 11일 KBO리그에 각 팀의 주축 선발투수들이 대거 등판했다. 곽빈은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고 두산은 박준순의 3점 홈런으로 한화를 6-3으로 꺾었다. 올러는 시즌 10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카라스코는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폭염 브레이크를 마친 2026시즌 KBO리그가 11일 각 팀의 주축 선발투수들이 나선 가운데 다시 문을 열었다. 두산 곽빈은 한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과 탈삼진 10개를 기록했고, KIA 애덤 올러는 삼성전에서 시즌 10승을 채웠다. LG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키움전에서 KBO리그 첫 승을 거두며 선발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잠실에서는 곽빈이 최고 시속 157㎞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2안타 1볼넷으로 묶었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불펜이 7회 홈런 두 방을 허용해 승리는 놓쳤다. 한화 왕옌청은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고도 5이닝 3실점으로 버텼다. 두산은 7회 1사 1, 3루에서 박준순의 좌월 3점 홈런으로 6-3 승리를 완성했다.
두 투수의 이전 기록은 이날 흐름과 달랐다. 왕옌청은 두산전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고 앞선 곽빈과의 두 차례 선발 맞대결에서도 모두 이겼다. 곽빈은 한화전 통산 4승 8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고전했다. 이번 일정은 기록적인 무더위로 구단별로 6일에서 열흘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한 뒤 재개돼, 시즌 개막전을 연상시킬 만큼 정상급 선발투수들의 맞대결이 한꺼번에 성사됐다.
광주에서는 후반기 3경기에서 3패와 평균자책점 13.06으로 부진했던 올러가 직구와 슬러브에 커브,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6이닝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반등했다. 시즌 10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삼성 크리스 페덱은 7이닝 4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카라스코는 키움전에서 3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다 4회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5회 연속 4안타로 2실점했다. LG가 6회초 곧바로 2점을 보태면서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