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복류수 끌어 가뭄 취약지 긴급 급수
핵심 요약
장흥군이 강수량 부족과 저수율 하락에 대응해 가뭄 취약지역 긴급 급수에 착수했다. 하천 바닥을 굴착해 복류수를 확보하고 양수기와 송수호스로 농경지에 직접 공급한다. 군은 장비 지원과 양수시설 보수 예산 투입을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 장흥군이 최근 강수량 부족과 저수지 저수율 하락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차질이 예상되자 7일 가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용수 공급에 착수했다. 기존 저수지와 수리시설만으로 필요한 물을 대기 어려운 농경지를 우선 살피고, 하천 지하로 흐르는 복류수를 확보해 영농 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긴급 급수는 하천 바닥을 굴착해 하상 아래의 복류수를 끌어올린 뒤 인근 농경지로 보내는 방식이다. 확보한 물은 전기모터와 양수기로 퍼 올리고 송수호스를 통해 필요한 곳에 직접 공급한다. 군은 현장별 지형과 시설 상태, 농업용수 수요를 확인하면서 실제로 용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하상 굴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은 읍·면 행정기관 및 지역 농업인과 협조 체계를 가동해 물 부족 우려가 있는 지점을 파악하고 있다. 대상 지역에는 하천 바닥 굴착에 필요한 굴착기 장비를 지원하고, 현장에서 바로 급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양수기와 송수호스 등 필요한 장비도 함께 투입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강수량 감소와 저수지의 물 부족에 따른 영농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농업용수 확보를 우선 과제로 두고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하상 굴착과 양수장비 보수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투입해 급수 역량을 보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업인들이 용수 부족으로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 수요를 확인하며 필요한 지원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