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폭염·물 부족 비상대응체계 가동
핵심 요약
장흥군이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체계를 가동했다. 취약계층 보호와 용수 공급시설 점검, 농·축·수산 피해 예방책을 집중 논의했다.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45%에 그쳐 일부 지역의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된다.
장흥군이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군민 안전을 지키고 농업·축산업·수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7일 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대응 상황을 살피고, 피해의 시급성과 현장 여건을 고려한 예비비 투입 방안까지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독거노인과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보호 대책을 우선 점검했다.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운영,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뿐 아니라 저수지·관정·양수장 등 농업용수 공급시설의 상태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농·축·수산 농가의 피해 예방과 생활용수·농업용수의 비상 공급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다뤘다.
장흥 지역의 지난 5일 기준 누적 강수량은 668.2㎜로, 평년 강수량 1471㎜의 45%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3%를 기록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면 가뭄 피해가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일부 지역과 빗물에 의존하는 천수답, 들녘 하류를 중심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장흥군은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마을 방송과 재난 문자, 방문 및 전화 연락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해 현장에서 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한다. 피해 규모와 긴급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하면 예비비를 투입하고, 활용 가능한 행정·재정 수단을 동원해 군민 건강과 농·축·수산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