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생활 의제 앞세운 정치 유튜브 시작
핵심 요약
장혜영 전 의원이 생활 의제를 중심에 둔 시사정치 유튜브를 시작한다. 성차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조롱을 배제하고 정치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송을 지향한다. 첫 방송은 오는 8일 20분 분량의 두 편으로 공개된다.
국회의원 활동 4년을 마친 장혜영 전 의원이 정치 저관여층과 무관심층을 겨냥한 시사정치 유튜브 ‘참을 수 없는 정치 빅토크’를 선보인다. 양당의 대립과 진영 간 공방을 중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후·물가·교육처럼 일상에 직접 닿는 의제를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첫 방송은 오는 8일 20분 분량의 두 편으로 나눠 공개된다.
장 전 의원은 가벼운 대화에서 출발하더라도 곧바로 사회 구조와 정치 문제를 파고드는 자신의 대화 방식을 방송에 반영할 계획이다. 날씨는 기후 문제로, 시장에서 장을 본 경험은 인플레이션 문제로 확장하는 식이다. 정치인의 발언과 첨예한 쟁점이 만드는 피로와 소음 속에서도 권력투쟁의 양상과 사회 변화의 방향을 읽고, 정치 뉴스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도 쟁점을 이해하며 자신의 위치를 찾도록 돕는 공간을 목표로 삼았다.
방송은 성차별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조롱을 배제한 ‘혐오 없는 정치 콘텐츠’도 지향한다. 정치 유튜브에서는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의 장애인 혐오 발언과 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미수 사건을 둘러싼 부적절한 표현이 이어졌다. 지난해 대선 기간에는 유시민 작가가 당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아내를 두고 가부장적 발언을 해 성차별 논란을 낳기도 했다.
장 전 의원은 주변에서 차별적 농담이나 약자를 조롱하는 말을 피하면서 정치 뉴스를 접하고 싶다는 요구를 거듭 확인했다. 주요 정치인과 정당의 움직임 사이에서 부수적인 소재로 밀려나던 기후, 물가, 교육, 혐오 문제를 생활정치의 핵심 의제로 다룰 방침이다. 국회 활동 종료 뒤에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정치적 대화가 있는 시공간’을 표방한 정치대화 플랫폼 ‘망원정 엑스(X)’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유튜브를 통해 그 대화의 범위를 본격적인 시사정치 콘텐츠로 넓힌다.